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오늘(9일)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합니다. <br /> <br />김 원내대표는 부동산 정책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며, 정권 교체만이 답이라고 강조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김기현 / 국민의힘 원내대표] 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! 박병석 국회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!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!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기현입니다. <br /> <br />■ 눈물없이 볼 수 없는 광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<br /> 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! 요즘 얼마나 힘드십니까? 제가 정치 20년 가까이 해오면서 이토록 부끄러웠던 적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시장에서, 골목에서 매일 탄식이 터져나옵니다. <br /> <br />하루하루 벼랑 끝으로 가고 있는 느낌이다,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참았던 울음을 터트리십니다. <br /> <br />남에게 피해 준 적 없고, 해코지 한 적도 없이, 그저 착하게 열심히만 살았던 우리 이웃들이 주저앉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름 휴가철 장사라도 좀 해서 급한 불이라도 꺼보자 생각했던 상인들, 지금 어떻게 됐습니까? 문재인 대통령이 짧고 굵게 끝내겠다고 장담하던 정부의 4단계 방역수칙, 연장에 연장을 거듭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빚내서 사 둔 고기, 생선 다 못쓰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가위라고, 달라질 게 있습니까? <br /> <br />연일 간판이 내려갑니다. <br /> <br />가게에서 쓰던 탁자와 의자가 들려나갑니다. <br /> <br />그 속에 품었던 꿈과 가족과 인생이 물거품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텅빈 가게 점포마다 임대전단만 패잔병처럼 붙어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 모습이 마치 코로나 사태로 후벼 파인 상처에 누더기처럼 발라놓은 반창고 같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들은 코로나 터널 곧 끝난다는 말에 속고 또 속으며 2년이 다 되어 가도록 하루하루 용케 버텼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나라는 국민들은 백신을 골라서 맞고, 부스터샷까지 맞는다는데, 우리는 언제까지 지금처럼 견뎌야 합니까? <br /> <br />이런 와중에도 정부는 자랑이 나옵니까? <br /> <br />■ 언론재갈법은 민생법 아닌 文생법 <br /> <br />여야 의원님께 묻겠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우리 국회가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? 첫째도 민생, 둘째도 민생입니다. <br /> <br />먹고사는 문제만큼 준엄한 명제가 어디 있습니까! <br /> <br />일자리 사라지고, 가게 폐업하고, 내 집 마련은 꿈도 못꾸고, 세금 폭탄에, 물가 폭탄까지 맞은 국민들께, 정치한다는 사람들이 염치는 있어야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정미 (smiling3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90910230306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